황당함.... 올바른 시민사회를 위한 제언

  • 응모자
  • 17.07.14[179]

심사 결과를 잘 보았습니다.
결과를 보고 "황당"합니다.

"속았다." 라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예선을 열어 놓고
맘에 다 안드니 본선을 열지 않겠다.

뭐 그런 심사인것 같습니다.


공고 안내문에서
1차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되길 기대한다.´ 라고 밝혔습니다.
기획안 2장, 설명서 2장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충분한 설명을 듣지 않고 작품을 이해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어째든 심사위원의 권한이니까 토를 달고 싶지는 않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올바른 시민사회의 방법과 절차입니다.
서울의 문 당선작이 선정되지 않는 것은
심사위원회에서 결정될 수 있는 사항이나
서면심사 15명을 뽑는 것는 것은
심사에 응한 사람들에 대한 예의입니다.

적어도 15명 안에 들기위해 또는 5명 안에 들기 위해
시간과 돈을 썼을 테고, 분명 상금도 명시되어 있습니다.

15명을 뽑지 않을 수도 있다거나
2차 5명을 뽑지 않을 수 있다는 문구는
명확하게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상대를 속인 것입니다.


아마도 이 공모에 응한 사람들은 누구나 서울을 사랑하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리고 그 작은 애정과 관심을 모아 작품을 냈을 것입니다.

이러한 참여를 통해 우리는 서울을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갖게 될 것이고
서울에 대한 정체성 고민도 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과정입니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 좀 더 서울의 문에 해답을 찾아가려는 노력이
우리가 찾아가는 시민사회의 모습입니다.

심사위원 몇 명이 모여서
결정할 일이면 그 사람들에게 맡겨서
일을 진행해야 옳습니다.

왜 시민들에게 공모를 냈는지요.

일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씁쓸합니다.

서울시 또는 서울미술관의
생각의 수준을 면밀하게 보여주는
좋은 계기였습니다.

널리 알려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